‘화제폭발’ 데일리NK 2005 특종기사들

데일리NK는 2004년 12월 10일부터 시험판을 공개했으며, 2005년 1월 1일 공식 창간하면서 국문판과 영문판이 동시에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데일리NK는 북한관련 뉴스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매체, 북한 내부 소식을 가장 생생하게 소개하는 매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동안 특종으로 보도되었던 기사, 화제가 되었던 기사들을 되짚어본다.

2004년 12월 10일 공개시험판 머리기사는 “청진에 현대식 상설시장 등장”이었다. 당시 기사에서 데일리NK는 함경북도 청진시에 5천∼1만 평방미터 규모의 상설시장이 건설돼 100여개 상점이 입주를 완료했다고 보도했으며, 함경북도 지역에 이러한 시장이 3곳 더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데일리NK는 북한 내부의 소식을 바로 우리 옆 동네의 소식처럼 자세히 보도할 수 있는 취재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데일리NK는 북한이 사진 전사(轉寫)식의 새로운 공민증이 발급되었다는 사실을 실물사진과 함께 최초로 공개하였으며, 주요 도시의 장마당 물가를 매월 공개하면서 실태를 전하였고, 북한 당국의 각종 단속 상황 등을 빠르게 전하였다.

화제가 되었던 데일리NK 기사

창간과 함께 데일리NK는 북한의 반체제조직인 ‘자유청년동지회’가 회령시에서 격문을 부착하며 활동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 세계적인 특종을 터뜨렸다. 이 동영상을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도 불구, 체제에 반대하는 생생한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월에는 일본 NTV가 보도한 공개총살 동영상을 국내최초로 입수, 보도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데일리NK에는 수십만 명의 누리꾼이 한꺼번에 접속,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빚어졌다.

데일리NK는 이외에도 청진시 꽃제비 동영상, 영양실조로 귀가중인 북한 현역군인을 열차 안에서 인터뷰한 동영상, 북한 주민들이 집단으로 마약을 흡입하는 동영상, 북한 국경경비대 초소에서 탈북여성이 구타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등을 공개해 매번 주목을 받았다.

독자들의 클릭수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았던 기사는 김정일과 관련한 기사였다. 데일리NK는 ‘김정일 대해부’ 코너를 통해 김정일의 집권과정과 업무스타일 등 공적인 부분은 물론 여가생활, 초호화판 식단, 여자관계 등 사생활까지 낱낱이 보도했다. 특히 김정일이 신는 키높이 구두와 특급호텔 조리부의 협조를 구해 작성한 김정일의 식단(食單)은 각종 포털 사이트에 화제의 기사로 등록될 만큼 관심을 끌었다.

또한 데일리NK는 국내외 언론매체로는 최초로 ‘북한민주화의 길’이라는 코너를 통해 향후 북한체제의 전망과, 변화시나리오, 대응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 눈길을 끌었다. 이 코너는 80년대 학생운동권에서 주사파의 대부로 불렸으며, 이후 사상적 전향을 통해 북한민주화론을 처음 주창한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이 집필하였다.

지난 한해 동안 데일리NK는 북한의 핵보유선언, 6자회담, 남북관계정상화, 대북전력지원, 현대-북한 갈등, 연형묵 사망, 유엔총회 대북인권결의안 통과, 식량배급 재개, 위조달러 문제 등 주요 현안마다 심층분석기사를 내보내 자세한 내막을 소개하고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북한의 식량배급 재개와 관련해서는 북한 각 지역의 상황을 전하고 특파원 대담을 통해 실태를 취합, 보도함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데일리NK의 칼럼도 화제가 되었다. 데일리NK를 통해 연재된 이영화(일본 북한인권단체 RENK 대표) 칼럼은 국내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고,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교수로 있는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구 소련 및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상황과 현재의 북한을 날카롭게 분석한 칼럼을 통해 세계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국방연구원 군비통제연구실장 김태우 박사는 한해 동안 국내외에 큰 이슈가 되었던 북한 핵문제에 대해 시원한 답변을 해주었고,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정권의 속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사로서 북한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해주었다. 독일에서 유학한 홍성기 아주대 특임교수의 칼럼은 체계적인 논리와 수려한 문장으로 호평을 받았다.

화제가 된 기사도 많았다. 남한 국민들이 단체로 북한의 아리랑 관광을 가던 때 데일리NK는 평양출신 탈북자 15인을 연쇄 인터뷰해 북한의 대집단체조가 청소년들의 피눈물로 만들어지는 공연임을 상기시켰고, 북한 신의주에서 직접 걸려온 제보전화를 토대로 악질적인 무역회사 사장의 비리를 고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탈북자 가운데 최초로 부시대통령을 면담한 강철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인터뷰, 재즈음악이 좋아 남한에 왔다는 북한의 피아니스트 김철웅씨 인터뷰,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만들고 있는 탈북 영화감독 강성산씨 인터뷰등도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12월 8~10일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에 데일리NK는 특별취재을 구성, 국내외 언론매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현장의 소식을 전달해 “북한의 인권실현과 민주화를 지향한다”는 편집방향에 부합하고자 노력했다.

데일리NK는 2006년에도 빠르고, 정확하며, 생생한 북한관련 뉴스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한다.

데일리NK 편집부 dailynk@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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