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장경작 “생존위해 신사업 개발 총력”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1일로 2년을 맞는다.


8일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인 현대아산에 따르면 관광 중단으로 그간 3천24억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봤고, 관광 중단 전 1천84명이었던 직원은 수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328명으로 70%나 줄었다.


현대아산은 그러나 주력 사업을 재개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건설과 PLZ(평화.생태)관광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사업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생존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장경작 사장은 최근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더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신사업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또 “남북 관계가 좋아져서 이른 시일 내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의 건설 부문은 관광 중단 이후 회사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작년 1천349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총 16건으로 735억원을 수주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4대강 사업의 한 분야인 낙동강살리기 41공구, 6월에는 영산강 강변도로 공사 등 잇따라 큰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아산이 비무장지대(DMZ) 및 인근 민통선 인접 지역을 포괄해 상품화한 PLZ관광도 작년 처음 시작해 1만4천명이 다녀갔다.


PLZ관광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생태 관광지와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등 점차 안정적인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이 밖에도 관광사업의 인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행사 용역, 단체여행 서비스, 항공발권, 국내외여행상품 판매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관광, 건설, 물류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정부 행사 유치와 지자체 유휴 시설을 활용을 통한 자원 개발을 검토하고 있고, 건설 분야는 민간 공사 수주를 확대하고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지원 사업 수주를 계기로 해외 물류.용역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신사업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남북 경협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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