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이번 금강산 피살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아울러 개성사업단장인 이강연 부사장, 관리지원본부장인 임태빈 전무, 금강산사업소 총소장인 이종관 상무 등 3명도 같이 사임한다.
현대 관계자는 28일 “윤 사장이 이날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주관한 뒤 사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계동 현대사옥에서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는 조건식 통일부 전 차관, 이기승 현대 U&I 사장, 황현택 현대투자네트워크 사장 등 3명을 새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윤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를 끝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대표이사로는 조 전 차관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 전 차관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통일원 교류협력국장, 대통령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