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사장, 정몽헌 회장 추모식 참석차 방북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기일을 맞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4일 방북길에 오른다.

고성 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윤만준 사장은 임직원 30여명과 이날 오후 금강산으로 떠나며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온정각의 고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참배하고 5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아산 임직원 30여명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들과 함께 4일 오전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아 고인을 애도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측은 윤 사장의 이번 방북이 고 정몽헌 회장의 기일 행사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11일 금강산에서 피격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12일부터 15일까지 방북해 사태 해결을 시도한바 있어 이번 방북에서도 북측 인사들과 모종의 회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북측이 2일 군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불필요한 남측 인원들의 추방을 언급한 상황이라 윤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금강산 현지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만나 한달째로 접어드는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철수 계획 등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현재 금강산에는 현대아산 등 남측 직원이 260여명 정도 남아서 시설 보수 및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윤 사장이 정몽헌 회장 추모를 위해 4일 방문하며 그 외에 다른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면서 “북측 인사와 만남도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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