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硏 15주년..통일.선진화 정책연구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진수희 의원)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다.


여연의 역사는 창당한 지 12년이 된 한나라당보다 길다. 여연은 지난 1995년 4월 한나라당 전신인 당시 집권여당 민자당이 미국 보수진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을 벤치마킹해 한국 정치사항 처음으로 설립한 정책 연구소다.


여연은 창립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통치이념으로 내세운 세계화와 지방화에 대한 정책개발을 비롯해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여론동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여연은 올해 4월15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명박 정부 집권 3년차로 들어서는 시점인데다 경술국치 100주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4.19 혁명 50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등 한국 근현대사를 결정지은 역사적 사건의 기념일이 겹쳐 있다.


이에 따라 여연은 올해 진보, 보수진영을 두루 아우르면서 선진화 정책의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정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여연은 일단 내달 9일 `전환기의 한반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15주년 행사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토론회에서는 올해 북한 정세와 남북관계 진로,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과 통일정책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통일 이슈는 세종시 수정안 문제와도 맥락이 닿아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한반도 균형발전의 그림을 그려가야 한다는게 친이 주류측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진 의원은 “올해는 남북관계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만큼 이제 통일정책에 대해서도 서서히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세종시 문제도 통일 한국의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연은 또 내달 24일 금융위기 이후의 한국경제 진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3-4월에는 선거구제 개편, 개헌 등 정치개혁 이슈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5주년인 4월15일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진 의원은 “올해는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사건을 성찰하고, 이를 미래의 긍정적인 동력으로 살려갈 수 있는 기회”라며 “산업화, 민주화의 성과를 넘어 선진화의 정책적 기반을 충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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