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24일 국방정책실무회의 개최

한국과 중국은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송봉헌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 측에서는 첸리화(錢利華) 외사판공실 주임이 각각 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 작전부대간 군사핫라인 개설과 이상희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 상호군사훈련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은 작년 5월 당시 김관진 합참의장과 량광례(梁光烈.상장)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간 회담에서 양국 수교 15주년 기념일인 그해 8월 24일을 전후로 두 나라 해군 간 및 공군 부대 간 군사핫라인을 각각 개통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당시 오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중국 베이징(北京) 수도방공센터, 진해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과 칭다오(靑島)의 중국군 북해함대사령부 작전처에 상용 국제전화 방식의 핫라인을 각각 설치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후 대구의 제2 MCRC와 산둥반도의 지난(濟南)군구 방공센터, 해군 2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과 칭다오의 중국군 북해함대사령부 작전처 간에 설치하자고 수정 제의한 뒤 관련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핫라인 개설을 위한 합의서의 최종 문안을 조율 중이지만 개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중국 측은 작전부대간 최초의 핫라인을 개설하는 만큼 내부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개설을 미루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모스크바에서 한.러 국방정책실무회의가 개최된다.

송봉헌 국제협력관과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 니키쉰 러시아 국방부 국제협력총국 조약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군 인사교류와 부대 방문 등의 문제가 논의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국방정책과 지역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내년도 군사교류협력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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