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유엔결의 이행.대화재개 병행

한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대화재개 노력도 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동,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2차 핵실험 강행 이후 북핵 문제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공감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은 우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한 평가를 교환했고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이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고 주변 정세 안정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에 대해 논의했고 동시에 대화과정의 복원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자 협의를 (토대로) 6자회담 과정을 복원하는 문제도 아울러 논의했다”고 말했다.

위 본부장은 오는 12∼14일 방한하는 6자회담 의장인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도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을 포함한 북핵 문제와 동북아시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이어 최근 상황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언급, “중국도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미국 제재대표단의 말레이시아 방문과 관련, “안보리 결의 이행에 관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제, “말레이시아가 북한과 금융, 무역과 관련된 거래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입국한 사이키 국장은 위 본부장과 회동한 뒤 조태영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비롯한 양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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