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에 새 전기 희망”

“새해를 맞은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전기에 대한 희망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6일 서울과 평양 특파원이 공동으로 작성한 기사에서 2010년 초 남북한이 서로 대화에 대한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북한은 1일 노동신문 등 3개 주요 매체를 통해 발표한 신년공동사설에서 적극적으로 남북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4일 신년 연설을 통해 올해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신년연설에서 작년 8.15 경축사에서 썼던 ‘핵포기’ 같은 강한 표현 대신 ‘조속한 6자회담 복귀’나 ‘비핵화 진전’ 등을 거론한 것은 우선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기존의 강경기조에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북한 측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해 경공업과 농업을 중심으로 인민의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만큼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가 북한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올해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펼쳐질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


퍄오젠이(朴建一)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연구원은 “2010년의 한반도 정세에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남북관계에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전기가 펼쳐질 개연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그는 “2012년까지 강성대국의 문을 열어야 하는 북한 입장에서 2010년은 목표 달성의 갈림길에 있는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북한은 남북관계가 안정돼야만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남북간 경제교류 촉진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퍄오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6자회담의 재개는 큰 물줄기로서 당사국들이 회담 재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고 이미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국 역시 남북 관계 개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남북이 모두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한 만큼 새로운 1년간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지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말로 기사를 끝맺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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