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달초 ‘키리졸브’ 군사연습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작전연습인 한.미 ‘키 리졸브’ 연습이 다음달 3일부터 20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한미연합사령부가 18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주한미군 1만2천여명과 해외주둔 미군 1만4천여명 등 2만6천여명이 참가한다. 핵추진 항공모함도 동해 상으로 출동할 예정이다.

연합사는 한반도로 전개될 항모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조지 워싱턴호'(9만7천t)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지 워싱턴호는 비행갑판 길이가 360m, 폭은 92m에 달하며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돛대까지의 높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1m에 이른다.

면적이 1만8천211㎡로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투기,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등 항공기 66대를 탑재하고 있다. 4척의 이지스 순양함과 7척의 구축함, 잠수함 등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다.

연합사 관계자는 “한반도에 전개될 미군 가운데 1만여명은 항모에 대기하는 병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습 기간에는 한.미 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훈련(Foal Eagle)도 실시되며 한국군은 군단급, 함대사령부급, 비행단급 부대가 참가한다.

연합사 관계자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은 방어에 중점을 둔 연습으로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연합사의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10시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군 측에 훈련 일정을 통보했다.

북한은 키 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을 “북침을 노린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군당국은 이번 연습기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강화된 대북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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