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군사훈련 UFG 19~30일 실시…북한에 통보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0일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1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3만여 명과 한국군 5만여 명이 참가해 실시되는 UFG 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 목적의 지휘소 훈련이다.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 요원들도 이 훈련을 참관한다.

연합사는 이날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훈련 일정과 목적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유엔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핸드마이크로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유엔사와의 직통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UFG 연습에 대해 맹비난 해왔다. 지난달 21일 북한 노동신문은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해체와 남조선 강점 미군 철수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는 글을 통해 “오는 8월 미국은 또다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으려 하고 있다”며 UFG가 진행되면 한반도 정세가 또 다시 파국으로 빠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부는 이번 UFG 연습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1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당국 간 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회담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UFG를 핑계로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