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예비후보 중 北인권 개선 짊어질 일꾼은?

한나라당은 4월9일 실시되는 총선에 공천 신청을 한 1173명의 명단을 9일 공개했다.

호남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 공천이 사실상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전체 경쟁률은 지난 2002년 경쟁률 3.1대1을 훌쩍 뛰어넘는 5대1에 가깝다. 이처럼 다음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북한인권 개선 목소리를 높이는 후보들이 약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롭게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후보 가운데는 뉴라이트운동을 이끌며 ‘新북한바로알기 운동’을 주도해온 신지호(서울 도봉갑) 자유주의연대 대표와 최홍재(서울 은평갑) 조직위원장, 그리고 도희윤(부산 강서갑) 뉴라이트 전국연합 북한인권특별위원장을 꼽을 수 있다.

신지호 대표와 최홍재 조직위원장은 우파 386으로 분류되며 특히 북한 인권 개선에 앞장서왔다. 2005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를 주도한 경력이 있다. 도희윤 위원장은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를 맡아오며 납북자 문제 해결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현역 의원으로는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진(서울․종로)의원과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을 지낸 송영선(안양 동안갑)의원,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황우여(인천 연수)의원 등이 북한 인권 개선에 주력해왔다.

이들 외에도 국회에 북한인권법을 제출한 황진하(경기 파주)의원과 한나라당 대변인 나경원(서울 송파병)의원, 공성진(서울 강남을)의원 등도 꾸준히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미국 의회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던 장윤석(경북 영주)의원, 진수희(서울 성동갑)의원, 박계동(서울 송파을)의원, 박형준(부산 수영)의원 등이 재출마 한다.

북한인권에 관심을 보여온 인사들의 총선 출마 의지에 대해 김윤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총장은 “현 정부는 북한인권문제에 침묵해왔지만 새로 시작될 이명박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더 많은 국회의원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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