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수용소 출신 탈북자 초청해 증언 듣기로

한나라당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던 탈북자 김혜숙(50)씨를 내주 주요당직자회의에 초청해 북한 인권실태에 대한 증언을 듣기로 했다.


한나라당 북한인권위원장인 이은재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씨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어려움이 있다”며 “당직자 회의에 이 분을 모셔 북한 인권의 실상이 어떤지 들어보면 북한인권법을 왜 통과시켜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황우여 원내대표는 “법사위에서 북한 인권과 관련한 증언을 들어보자는 것을 거부한 데 충격을 느낀다”며 “다음 주요당직자회의 때 김씨를 초청해 얘기를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김씨의 증언을 청취하려는 것은 북한 인권의 문제점을 환기시킴으로써 야당의 반대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18호 북창 수용소에서 수감됐다가 2001년 석방됐고, 2005년 탈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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