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북협상에서 선도적인 국가”

한국은 최근 북한에 대규모 전기공급을 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이제 북한과의 핵협상에서 선도적인 국가가 됐다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14일 말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가 개최한 북핵문제 청문회에서 “최근 대북 전기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중대제안은 진정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치였다”면서 “이것은 내가 한 달 전 서울을 방문했을 때 느낀 한국의 자신감이 가장 효과적으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한국은 이제 6자회담의 대북 핵폐기 협상에서 선도적인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리치 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국의 대북 중대제안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6자회담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 몇 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는 ▲2004년 6월에 내놓은 미국의 제안이 북핵 종식의 기반으로 작용하는데 충분한가 ▲만일 성공적으로 북한의 핵폐기가 합의된다면 이것이 어떻게 검증돼야 하는가 ▲미국이 6자회담 참가와 별도로 고려 중인 보조적인 접근법이 있는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