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FP통신, 올해 중반 평양지국 개설

세계 3대 뉴스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통신이 올해 평양지국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20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AFP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엠마누엘 오그 AFP통신 회장과 림호룡 북한 조선중앙통신 부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평양지국 개설 계약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그 회장은 “AFP평양지국을 건설한다면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개설 시기는 올해 중반으로 사진과 비디오, 기사를 평양에서 송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사진·영상기자 2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특파원들을 정기적으로 평양에 보내 취재를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제 언론기준과 비교하기 힘든 북한의 엄격한 검열과 제한적인 취재환경 때문에 언론의 객관적·비판적 기능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지적과 함께 북한내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공정하게 취재보도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통신 관계자들은 해외 언론들의 평양 지국이 북한 당국의 선전도구로 활용될 위험도 있지만, 북한의 점진적인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현장 분위기를 직접 전할 수 있다는 바람직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평양에서는 현재 AP통신과 일본의 교도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러시아 관영 언론(이타르타스,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 공동)이 지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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