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상하수도 공사자재 국제입찰

북한은 평양시의 상하수도 개보수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

주간 영자신문 ’평양타임스’ 인터넷 판은 24일 “평양시 상하수도의 개보수 장비와 자재를 구입하기 위한 네 번째 입찰이 지난 9일 시작됐다”면서 공사 진척상황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내각 도시경영성은 2002년 3월 쿠웨이트기금(Kuwait Fund for Arab Economic Development)측과 평양 상하수도 현대화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쿠웨이트기금의 지원을 받는 분야는 상하수도관 및 정수시설 보수, 수도관 부분확장, 현대화사업에 필요한 기계설비 공급 등 6개 항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2월과 9월, 지난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공개입찰이 진행됐으며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독일 등 여러 국가의 기업체가 참가했다.

이후 시(市) 선교구역은 보수공사로 충분한 식수를 공급받고 있으며 지금은 수도관 교체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공개입찰 대상은 주로 양수기, 각종 밸브, 전기장치, 보수자재 등이며 오는 5월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 관련업체를 초청, 입찰 행사를 가진다.

한편 쿠웨이트기금은 1998년 북한의 요청에 따라 호주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인 SMEC(Snowy Mountains Engineering Consultancy)사를 통해 평양 상하수도 시설의 현대화사업 타당성을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2천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기금은 아랍권 국가들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위해 1961년 설립됐으나 1974년 이후 전세계 개발도상국들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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