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도시설계 주역 차경수씨

북한의 평양도시설계연구소 설계사 차경수(36)씨는 평양 도시설계의 주역으로, 전도 유망한 차세대 설계사로 각광받고 있다.

2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월간 ’조국’ 2월호에 따르면 차씨는 평양건설건재대학 건축학부를 졸업한 뒤 지난 10년간 평양 임흥로터리-신미동의 9.9절거리,평양-남포 고속도로인 청년영웅도로의 주변계획 설계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설계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특히 그는 컴퓨터 설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1인자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차씨에 대해 “연구소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라며 “컴퓨터 설계에서 그를 당할 사람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차씨의 이같은 실력은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
그는 남들이 다 쉬는 공휴일에도 인민대학습당에서 책을 읽고 자료를 수집하는등 휴식 없이 컴퓨터 설계를 연구했다.

동료들이 차씨의 단점에 대해 “사생활에 무관심한 겁니다. 오직 설계, 컴퓨터밖에 모르니 부인의 고충도 어지간할 겁니다”라고 평가할 정도다.

평양시를 아름답게 설계하려는 차씨의 결심은 대단하다.
“평양을 우리 인민의 생활감정과 미학 정서에도 맞고 미래 사회의 요구에도 부합하는 1등급 도시로 설계하고 싶은 욕망은 정말 불 같은데 아직 아는 것이 너무 적다”며 “그러나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연구소가 올해 10월까지 추진하고 있는 도시설계의 정보화작업이 끝나는대로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시설계 방식을 연구할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차씨는 “기존의 사고방식과 설계의 틀에서 대담하게 벗어나야 한다”면서 “독창적인 사고로 새 기준, 새 방법을 찾아내 실현하는 것이 새 세대 설계가의 임무”라며 포부를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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