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명물 평양종

‘서울에는 보신각종, 평양에는 평양종’
평양시의 도심에 해당하는 중구역 대동문 북쪽에는 서울의 보신각에 비유할 있는 평양종각이 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종각에 걸려 있는 평양종은 원래는 평양북성의 북장대에 있던 것이었지만 화재로 소실되자 1726년에 원래의 것보다 더 크게 만들어 매단 것이다.

종은 높이 3.1m, 입지름 1.6m, 두께 0.3m에 무게가 13.513t에 이르며 종 겉면에는 불상, 구름무늬, 팔괘무늬, 종이름 등이 조각돼 있다.

또 종을 거는 고리가 쌍룡틀임(청룡과 황룡)으로 돼 있으며 그 모양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있어 북한에서는 국보 제23호로 지정돼 있다.

이 종은 1890년대까지 매일 성문을 열고 닫는 새벽 4시에 33번, 밤 10시에 28번씩 울리면서 민초들의 시계 역할을 해왔다.

평양종은 일제 시기 타종은 물론 근처에 가까이 다가서는 것도 금지됐지만 광복을 맞은 1945년 12월31일 밤 제야의 행사에서 다시 종소리를 울리면서 부활했다.

하지만 북한은 남쪽과 달리 평양종 주변에서 별도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하지 않고 평양 인민대학습당 주변의 김일성광장과 만수대 예술극장 등에 설치된 스피커나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종소리를 내보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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