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10월에 새 도시 변모

북한의 얼굴인 평양시가 노동당 창당 60주년(10.10)을 맞는 10월이면 깨끗하고 색깔있는 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평양시는 2001년부터 도시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 2003년 9월 도심인 평양역-평양대극장에 이르는 영광거리 정비를 끝내고, 지난해부터 승리거리-칠성문거리-개선문거리-버드나무거리(평양대극장-3대혁명전시관)와 비파거리-영웅거리-혁신거리-모란봉거리(4ㆍ25문화회관-개선문) 정비공사에 힘을 쏟고 있다.

2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도시정비는 당 창건 60주년을 완공기일로 잡고 추진되고 있다.

정비공사는 △아파트 외장재 및 수지(樹脂) 창틀로 교체 △지붕ㆍ난방ㆍ상하수도 보수 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1950년대 건설된 낡은 아파트의 공동화장실을 개인화장실로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중구역 `예술인 여관’이 수지창으로 교체되고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2004.10.28)은 “(정비공사는) 종전 건물들의 건축형식을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일부 살림집의 벽면과 베란다에는 여러 가지 부각장식도 하고 있다”면서 “낡은 하부시설이 교체되고 위생실(화장실)도 새롭게 개선되고 있으며 봉사망(상업시설)들은 원형식, 궁륭식(돔형), 평면식, 톱날식 등 건축형식으로 개선되고 여러 색깔의 고급타일로 밝게 단장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시정비에 참여하고 있는 수도건설연합총국의 조석호(35) 시공담당 부총국장은 “이 주요 거리(승리거리-칠성문거리-개선문거리-버드나무거리)의 지붕공사는 기본적으로 끝냈고 지금 15개 동 아파트 위생실(화장실)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겨울철에는 바깥공사가 힘들기 때문에 주로 내부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파거리-영웅거리-혁신거리-모란봉거리 정비공사는 외장재 교체작업이 끝난 상태다.

수도건설연합총국은 800여 개의 건물을 리모델링 또는 신축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수도건설연합총국은 인민문화궁전과 금수산기념궁전, 4ㆍ25문화회관 등 대규모 건축물을 보수하는 한편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전자도서관ㆍ체육관, 통일거리의 탁아소ㆍ유치원ㆍ진료소 등 9개 시설, 적십자병원 심장병동, 구강종합병원 등을 건설하고 있다.

구강종합병원 건설은 70%의 진척을 보이고 있고, 김책공대 전자도서관도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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