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뉴욕필’ 연주 미국 국가 전세계 생중계

다음달 26일 뉴욕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이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뉴욕필은 23일(현지시간) 동평양극장에서 이뤄질 평양 공연을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면서 현지 중계는 유럽방송연합(EBU)의 협조 아래 자사와 MBC, 유로아트 인터내셔널, ARTE프랑스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필의 평양 방문은 25일부터 27일까지 48시간 이뤄진다. 동평양 대극장에서의 1차례 본공연 외에 공개 리허설과 단원들이 북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음악교실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8일에는 서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평양 공연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국가 및 거쉬인의 ‘파리의 미국인’,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 등을 연주하고, 한국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북한은 뉴욕필 공연에 맞춰 동평양극장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평양극장은 가극 전용극장으로 설계돼, 지난 10월 이곳을 방문한 뉴욕필 관계자들로부터 오케스트라 공연에 필요한 음향설비를 증설해줄 것으로 요청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뉴욕필 공연에 대해 “핑퐁외교가 아닌 음악외교”라며 “미국의 유명한 교향악단들이 과거에 (미국이) 소련, 중국과 관계정상화할 때 방문공연을 한 전례가 있으니 주목되는 것은 응당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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