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남자들…패션도 ‘김정일식’으로

“평양남자들은 김정일 스타일의 옷을 좋아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일 평양 남성들의 패션트랜드는 남방스타일의 재킷인 ’네알(4버튼) 적삼’과 쓰리버튼 재킷이라고 소개했다.

’네알 적삼’은 남방 스타일의 양복지를 이용해 만든 재킷으로 보통 4개의 버튼으로 이뤄졌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즐겨 입는 옷이어서 평양남자들의 선호패션이 되고 있다.

조선신보는 “최근에 남성들이 즐겨 입는 네알 적삼이 널리 일반화된 근거를 많은 사람들은 김정일장군님께서 자주 입으시는 옷형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여름철에 길거나 짧은 소매의 남방스타일 재킷을 주로 입으며 색상은 검은색, 회색, 하늘색 등 다양하다.

여기에다 남쪽에서는 남성 재킷이 목까지 올라오는 형태의 4버튼이나 5버튼까지 나왔지만 세계적 흐름보다 다소 뒤처진 북쪽에서는 무난한 쓰리버튼 재킷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셈이다.

평양시내 동안양복점 정광석 책임자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남자옷 전문점인 우리 양복점의 손님들을 보면 제낀깃 양복에서는 대체로 세알(쓰리버튼)양복을 주문한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북한 남성복은 그동안 큰 변화없이 투버튼에 일반 정장바지 형태를 유지했지만 최근들어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넥타이와 정장을 차려입는 경향이 주류를 이루면서 쓰리버튼 정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수도의 거리에서 흔히 보게 되는 옷형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유행되던 것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주머니의 형태나 옷깃, 바짓가랑이의 폭 등에서는 차이가 많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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