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 1만 3542개 투표소에서 집계된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70.1%로 나타났다. 이는 17대 대선 최종 투표율(63%)을 7.1%나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16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70.8%)과 근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5시 현재 제18대 대통령선거 총 선거인수 4050만 7842명 가운데 2841만 222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7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과거 대선에서 투표 마감 한 시간 동안 투표율이 5~7%가량 올랐다는 점을 감안해 70% 후반대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역 시·도 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75.6%였고, 가장 낮은 곳은 인천(68.1%)이었다. 서울은 68.3%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대구 74.3%, 경북 73.8%, 전북 72.7%, 전남 72.4%, 대전 71.6%, 울산 71.5%, 경남 71.0%, 충북 70.2%, 부산ㆍ강원 각 69.8%, 경기 69.2%, 세종 68.6%, 충남 68.4%, 제주 68.3% 등이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아직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선관위는 이날 밤 11~12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20일 새벽 2시쯤 개표가 잠정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