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통신자재 받을 것”

통일부는 정부가 북한에 제공키로한 군 통신 자재.장비와 관련, “북한이 (자재를) 받으리라고 생각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정부의 자재제공 제의에 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통신 자재는 북한이 수차례에 걸쳐 요구해온 사안이고 북에서도 개성공단의 확대발전을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전날 통신 자재.장비 제공 협의를 위해 북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 대해 아직 북측으로부터 반응은 없다고 그는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통신 자재 제공이 북한의 대남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대남압박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측의 통행에 불편이 있어 민원이 계속 제기돼 북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통신 자재 제공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통신 자재.장비 지원은 개성공단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고 정상회담 등 큰 사업 뿐 아니라 조그만 일이라도 그것이 쌓여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판문점을 경유한 직통전화 단절과 관련, “판문점 연락사무소에서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 시험통화를 했는데 신호는 가고 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해사.항공통신망은 오늘 오전에도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도 특이사항은 없다”며 “북측 출입사무소 근무자들도 정상 출근해서 근무하고 있고 서울-개성간 통신망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중국인 육로관광을 차단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김 대변인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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