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노리는 北, 첫 금메달 언제?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시작된지 3일이 지났지만 북한은 현재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는 등 메달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북한은 대회 3일이 지난 15일 현재 은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로 불안한 종합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북한은 톱10을 목표로 사상 최대 규모인 20종목에 걸쳐 선수 199명이 참가 신청을 냈었다. 그러나 여자 기계체조 선수 홍수정이 나이 허위로 기재하면서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 당해 이번 대회에는 체조 선수들이 참가단에 빠져 19개 종목 185명(남자 73명, 여자 112명)이 참가했다.


북한은 대회 초반 사격과 유도, 역도 등에서 금메달을 바라보며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원하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북한의 역도 기대주 차금철과 김운국은 각각 남자 56㎏급과 62㎏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그쳤으며 여자 사격에서는 10m 공기권총에서 조영숙이 동메달을, 유도 여자 63㎏급에서는 김수경이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북한의 사격 간판스타 김정수도 50m 공기권총에서 581점으로 본선 3위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합계 679.6점으로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북한 유도의 기대주로 알려진 설경은 여자 70㎏급 결승에 진출해 한국의 황예슬과 금메달을 놓고 남북대결을 벌였지만 반칙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직 북한에게도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북한은 강세 종목인 여자축구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한국에 승리한 남자축구, 다이빙, 복싱, 유도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한국의 왕기춘과 북한의 김철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73㎏급 유도 준결승에서 ‘리턴 매치’를 치른다.


왕기춘 선수는 8강에서 인도의 라마쉬레이 야다브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왔으며 김철수 선수는 8강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반치 누르무함메도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올라와 그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한편 북한은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 때 16개 종목에 선수 164명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6개를 따 종합 16위에 그쳤으나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9위에 올랐다.


북한의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1982년 뉴델리 대회로 금메달 17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0개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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