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탈북자문제 내주內 처리 확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태국사무소의 키티 맥킨지 선임공보관은 24일 태국 이민국에 연행된 탈북자 175명 문제와 관련,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의 태국 방문 이전에 이번 탈북자 문제가 모두 처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탈북자 175명 가운데 UNHCR이 발급한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16명은 이미 석방돼 25일께에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UNHCR은 현재 이들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59명의 탈북자들이 모두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태국 정부와 협상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들이 벌금을 물거나 구류형을 마치고 나오면 UNHCR측이 면담한 뒤 태국 정부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고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태국 내 탈북자들이 미국행을 희망할 경우 UNHCR측은 방콕의 미국대사관과 연결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국 이민국에 연행된 탈북자 가운데 UNHCR이 발급한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16명과 15세 미만 아동 23명을 제외한 나머지 136명이 24일 법정에 회부돼 불법입국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1인당 6천 타이바트(미화 150달러 상당)의 벌금이 부과됐다면서 이들은 벌금을 물지 못하면 30일간 구류생활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