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내 탈북자 도와주세요”

“좋은 물건도 싸게 사고 태국 이민국의 열악한 수용소에 갇혀 있는 탈북자들도 도와주세요”

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를 경유해 태국까지 갔지만 한국으로 오지 못한 채 이민국 수용소에 갇혀 있는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7일 오후 열린다.

탈북자단체에서 활동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이달 3일 발족한 국제의료지원기구(대표 서세진.31.여)는 7,8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홍익대 인근 상점에서 10대 후반에서 30대용 의류와 신발 등 잡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금은 전액 수용소에 갇혀 있는 탈북자들을 돕는 데 쓰인다.

이달 초 현재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는 250여명의 탈북 여성과 100여명의 남성이 각각 330㎡ 남짓한 방에 갇혀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식수도 부족하고 통풍이 제대로 안 돼 전염병에 노출돼 있으며 누울 자리도 부족해 화장실 안에서까지 잠을 자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14, 15일에도 오후 2시부터 5시간동안 탈북자들이 모여 만든 식품회사가 제공하는 냉면을 판매할 계획이다.

서세진 대표는 “여태까지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갇혀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낮고, 이들을 돕겠다고 선뜻 나서는 단체도 없다”며 “앞으로 우리가 구심점이 돼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바자회에서 벌은 수익금으로 구급약품과 생필품 등을 사서 29일 태국 수용소 탈북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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