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난민 美입국 4개월째 전무”

미국 정부의 `2010 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이 한 명도 없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국무부의 난민 입국현황 보고서를 인용, “미국 정부가 지난해 9월 태국에서 탈북자 1명을 수용한 이후 탈북자 입국이 넉 달째 전무한데 이런 현상은 2007년 9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2006년 5월 미국이 탈북 난민을 처음 수용한 이후 거의 매달 탈북 난민이 입국했으며, 두 달 이상 탈북 난민의 입국이 끊긴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미국 정부의 정책적인 변화인지, 아니면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이 줄어서인지 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탈북자 인권단체나 난민 전문가들은 탈북 난민의 미국 입국이 어려워지는 요인으로 “미국 당국의 까다로운 신원조회 절차, 한국의 존재, 복잡한 외교적 절차” 세 가지를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 난민의 미국 입국이 끊긴 4개월간 미얀마 5천여명, 베트남 500명, 중국(이상 미국의 수교국) 30명, 이란(비수교국) 1천200여명이 미국에 들어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금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모두 93명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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