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위한 인터넷방송 첫선

탈북자들이 취업정보를 나누고 한국사회를 이해하도록 돕는 인터넷방송이 처음으로 생긴다.


(주)한나컬처는 광복절인 다음 달 15일부터 탈북자를 주요 청취자로 하는 인터넷방송 `통일한마당'(가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탈북자들이 주축이 돼 만드는 방송은 `채용정보 24시’라는 코너를 통해 탈북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일자리를 안내해주는 데 주력한다.


또 한국과 북한의 언어 및 문화 차이를 비교해 소개해주는 코너와 함께 각계각층의 통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북한의 좋은 글과 노래도 소개해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금주의 고향소식’ 코너에서는 북한 각지의 최근 정보로 탈북자들의 향수를 달랠 계획이다.


북한 문화나 소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는 실향민 청취자들도 염두에 뒀다.


오전과 오후 2시간씩 하루 네시간 방송되며 홈페이지(www.hanapd.com)에서 들을 수 있다.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이 사회적 기업인 하나컬쳐를 인수해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정치적 색채는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가 하나컬쳐 대표도 맡지만 10명의 직원을 따로 고용하는 등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공익을 우선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은 후 수익의 일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 형태다.


이금룡 하나컬쳐 본부장은 “정치적 얘기들을 배제하고 탈북자들의 안정된 정착을 돕기 위해 인터넷방송을 마련했다”며 “남북한 문화의 거리를 줄이고 탈북자들이 한국 정착과정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고 싶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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