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前 대통령, 케네스 배 석방 위해 곧 북한 방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시민권자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미국시간) 전했다.

방송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카터 전 대통령이 곧(very soon)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시민권자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의 한 언론도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평양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카터센터 측에서 이를 부인했었다.

배 씨는 지난해 11월 외국 관광객들을 데리고 함경북도 나진으로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방송은 “북한의 카터 전 대통령 초청은 북미 간 양자대화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에서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방북이 북미관계의 돌파구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앞서 2010년 8월에도 불법 입국죄로 수감돼 있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의 석방을 위해 방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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