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북한, 러·중 동의 없이 전쟁일으킬 수 있어”

최윤희 합참의장은 22일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 없이도 단독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묵시적 동의 없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느냐”는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과거 6·25 때와는 다르다. 중국이나 러시아의 동의 없이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정권이 위협받거나 군사력 균형에 변화가 오거나, 불안정한 정권의 오판이 있거나, 한미동맹이 균열을 보일 때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북한 김정은이 ‘3년 내 남한을 무력통일 하겠다’고 호언한 것에 대해 “북한은 수사적인 위협뿐 아니라 실제 도발할 능력을 나름대로 계속 준비해 나가고 있고 실제 훈련 양상을 보더라도 과거보다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갖춘 모든 능력과 필요하다면 한미동맹 능력을 동원해서라도 단호히 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발 시에는 단호한 의지로 응징한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1일 최 합참의장이 북한의 도발과 관련 선제타격 등을 언급한 데 대해 “호전적 망발과 군사적 대결 망동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평통은 “우리가 이미 여러 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괴뢰호전광들이 우리의 신성한 영공, 영해, 영토에 단 한 점의 도발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서울만이 아니라 온 남조선 땅이 불바다로 화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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