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주재 中총영사가 창바이 찾은 까닭은?

중국 랴오닝성(辽寧省) 창바이(長白)를 거점으로 한 대북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티엔바오전(田寶珍) 청진 주재 중국총영사 일행이 최근 중국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창바이현을 방문했다고 중국 길림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창바이는 양강도 혜산과 인접한 접경도시로 북한 서북지역 교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티엔 총영사는 지난 6일 창바이를 방문, 이 지역 당위원회와 정부의 외사 및 관광 관계자들을 만나 대북무역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다. 최근 창바이시가 대북사업에 주력하자 티엔 총영사 일행이 이 지역 당정 관계자들에게 대북사업과 관련한 법적 문제와 주의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량강도 혜산 등과 접경하고 있는 창바이를 ‘국가급경제무역합작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대북경협 및 통상, 관광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바이 거주 조선족 85%가 북한 양강도 주민들과 혈연, 친족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착안, 이 지역을 대북사업의 주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에는 초기 투자금 300만위안(5억 5천만원)이 투입된 삼원상업무역유한회사가 이 지역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북무역 개시를 선언했다. 지난달 초에는 중국의 장백여행사와 북한의 백두산여행사가 ‘백두산 및 북한변경 지역’ 관광을 시작했다.


인터넷을 통해 창바이 공안국(경찰서)에 신원조회만 마치면 별도의 비자 없이 1∼3일 일정의 북한 관광이 가능해 현지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관광상품으로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