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계 ‘크로싱’ 관람 캠페인

한국 천주교계가 탈북자 가족을 소재로 가족애를 그린 영화 ‘크로싱’을 함께 보자는 캠페인을 펼친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민족화해 위원장인 김운회 주교 등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 200여 명이 9일 오후 3시 서울 단성사에서 김태균 감독과 함께 영화 관람 특별행사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는 또 사회복지위원회(한국 카리타스)와 함께 이달 말까지 3주간을 영화관람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가톨릭교회 청소년 및 일반 신자, 소공동체 회원의 단체 관람 행사를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 영화 관람을 통해 우리의 분단 현실과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보다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영화가 사회로부터 외면받지 않고 격려 받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싱’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넘나들다 운명이 엇갈린 북한의 한 가족이 서로 그리워하는 애틋한 모습을 담은 영화로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래 6일까지 57만 4천여 명이 관람했다.

또 6월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 카리타스 대북지원 특별소위원회에서 이 영화를 본 회원 및 대표자들은 영화의 배급 확대와 상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주교회의는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이해하고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오랫동안 기도해온 민족화해가 속히 이뤄질 수 있다는 믿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도록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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