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미측과 2.13이행 논의에 중점”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3일 “미국을 방문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 후 2.13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BDA문제 때문에 그 보다 중요한 비핵화 논의를 계속 미룰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BDA 문제 해결전망과 관련, “BDA와 관련한 북한 측 요구사항 등은 대강 파악이 된 상태”라며 “각국이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 만큼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다.

천 본부장은 BDA 문제 해결을 위해 미 재무부가 이 은행을 ‘돈세탁 우려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거론된데 대해 “BDA에 대한 제재 철회 여부는 BDA 북한자금의 운명과 무관하다”며 “그것은 BDA의 영업전망과 관계있는 문제”라고 직답을 피했다.

천 본부장은 현지시간 25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미 의회.학계 인사 등을 만나 BDA 문제 해결 및 2.13 합의의 조기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의 미국 방문에는 임성남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도 동행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