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에서 인양까지 일지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부분이 사고 발생 20일 만인 15일 수면 위로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지난달 26일 천안함이 침몰한 뒤 함미 부분이 인양되기까지 이번 사고의 주요 일지를 국방부 발표를 토대로 정리했다.


▲3월26일 오후 9시22분 = 해군 1천200t급 초계함인 천안함, 백령도 서남방 2.5㎞ 해상에서 침몰.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 구조, 46명 실종.


▲3월27일 = 국회 국방위, 초계함 침몰 긴급현안보고.


▲3월28일 오전 =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사들, 구조작업 위해 사고해역에서 첫 입수.


▲3월28일 오후 10시31분 = 기뢰제거함 옹진함, 사고장소에서 북쪽으로 180m 지점에서 함미 부분 최종 식별.


▲3월29일 오후 8시13분께 = 잠수부들, 천안함 함미 틈새에 공기 주입.


▲3월30일 오후 2시 = 천안함 인양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 경남 거제에서 사고해역으로 출발.


▲3월30일 오후 3시 = 해군특수전여단 수중폭발팀(UDT) 소속 한주호 준위, 함수 부분 탐색도중 실신해 후송된 후 순직.


▲4월1일 오후 = 군, TOD(열상감지장비) 화면 전체분량 공개. 사고시각 9시22분으로 정정, 사고해역서 진도 1.5의 지진파 관측사실 공개.


▲4월2일 오전 = 군, 사흘 만에 구조작업 재개.


▲4월2일 오후 8시30분 =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 조업구역으로 돌아가던 중 옹진군 대청도 인근에서 침몰.


▲4월3일 오후 6시10분 = 남기훈 상사, 천안함 함미 부분 상사식당 부분에서 시신으로 발견.


오후 9시40분 = 실종자 가족, 구조.수색작업 중단 요청 기자회견.


▲4월4일 = 군, 천안함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에서 선체 인양 작업으로 전환.


▲4월7일 오전10시30분 = 민.군 합동조사단 천안함 사고 발생시각 등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 천안함 생존장병 기자회견.


오후 4시 = 김태석 상사, 천안함 함미 기관조정실 부분에서 시신으로 발견.


▲4월12일 오후 = 천안함 함미 백령도 해안방향 수심 25m 해저 지점으로 이동. 이 과정에서 함미 일부 수면 위로 드러남.


▲4월14일 오후 = 천안함 함미 체인 연결 등 인양 준비 작업 완료.


▲4월15일 오전 = 천안함 함미 인양 돌입./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