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美측 조사단장 “기뢰? 예전에 다 터졌을 것”

천안함 침몰사건 합동조사단에 미국측 대표자격으로 참여했던 토머스 에클스 해군 소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기뢰 폭발설’을 일축했다.


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에클스 소장은 통신과 최근 한 인터뷰에서 “서해상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수역은 어선 왕래가 빈번한 곳인 만큼 주변에 기뢰가 있었다면 예전에 다 터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북한 어뢰의 공격을 받기 20~30분 전에 천안함은 사고 지점을 지나갔었다면서 “그곳에 기뢰가 있었다면 30분 전에 폭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부 국내 언론매체들이 러시아가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러시아 해군 전문가그룹의 검토 결과 자료’에서 천안함 침몰원인이 기뢰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에클스 소장은 그러나 러시아측 조사결과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은 열상감시장비(TOD) 기록, 지진파, 음향인식 자료 등 사고와 관련해 수집된 기술적인 데이터만을 근거로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무기 종류와 크기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겨레신문 등은 러시아 조사단이 천안함이 기뢰에 의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가 조사결과를 통보받은 바 없으며 “정체불명의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천안함 경비작전구역을 정밀조사한 결과 이 구역내에는 기뢰존재 가능성과 폭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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