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벗들 “北 대량아사 위기설 과장 아니다”

대북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이사장 법륜)이 ‘북한 대규모 아사 경고는 과장됐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의 ‘대량 아사 위기설’은 사실을 종합한 결과”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좋은벗들’은 18일 ‘북한 식량난 상황이 과장됐다는 주장은 진실일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아직 판명되지 않았다고 해서 ‘대규모 아사 경고가 과장됐다’고 간단히 일축할 수 있는 그런 정보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대량 아사 위기설은 북한 전역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주고 있는 사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좋은벗들은 그 동안 “북한 인구 1천만 명이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고, 그 가운데 300만이 풀죽으로 연명해 지금 아사위기에 놓여 있다”며 “긴급구호가 들어가지 않으면 곧바로 대량아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왔다.

반면 WFP나 다른 대북 소식통은 ‘대량아사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리 정보당국도 대량 아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북한 주재 서방 외교관도 15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세계식량계획(WFP)이 실시한 북한의 식량수요조사 결과는 북한에 기근이나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WFP도 지난달 11일부터 식량농업기구(FAO),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등과 실사단을 꾸려 함경도, 양강도 등 북한 8개 지역 53개군 560가구를 대상으로 식량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북부 도시 지역에서 기근 초기 징후들이 발견됐지만 1990년대보다는 상황이 양호하다”는 예비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좋은벗들은 “우리의 소식을 과장됐다고 단정 지어 표현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평양과 북한 안내원에 따라 방문한 지역을 본 것을 토대로 ‘북한의 식량난은 과장됐다’고 하는 것은 분명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평했다.

이어 단체는 “우리는 정보를 과장하거나 축소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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