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태국 여성 납북주장 반박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3일 주한미군 탈주병 찰스 젱킨스의 태국여성 납치 주장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고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에 (북한.태국) 친선관계 설정 30돌을 기념했던 두 나라 사이에 쐐기를 치자는 것인지 일본에서 ’타이여성납치설’이란 반조선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신문은 납치설의 유력한 증거가 1978년 북한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보았다는 젱킨스의 발언이라는 사실에 강력히 반발했다.

신문은 “명백한 것은 남조선 주둔 미군병사였던 그가 전쟁터로 끌려가는 것이 무서워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조선에 망명했으며 40년 동안 특별대우를 받으며 생활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에 온 후로는 학대와 구박을 받았다는 따위의 소리를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탈주병에 가해지는 엄벌을 면하며 제 목숨만 건질 수 있다면 아무 소리나 다 하겠다는 자세”라고 비꼬았다.

신문은 “장소를 옮길 때마다 다른 소리를 하는 그에게 필요한 것은 배은망덕에 대한 참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젱킨스가 자서전을 통해 태국여성 납치설을 제기한 데 대해 ’반공화국 모략극’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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