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6자회담 9일 오전 개막

제5차 6자회담이 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개막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9일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고 개막식에 이어 6개 참가국 대표단의 전체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오후에는 각 참가국의 필요에 따라 양자 또는 다자접촉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류 대변인은 단계를 나눠 진행할 이번 회담의 1단계 회의 기간을 사흘로 잡고 있다는 중국측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의 전날 발언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일정은 참가국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담 주제를 포함한 관련 사항 역시 참가국들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전문가그룹 회의 개최를 제안할 것이라는 우 부부장 발언과 관련, 지금까지의 회담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회의가 이뤄졌다는 말로 설명을 대신하면서 “실무그룹 회의는 참가국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1단계 회담 기간이 너무 짧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의에서 반드시 어떤 성과를 얻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회담은 하나의 진전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국들이 상호 이해를 넓히고 공통인식을 확대하며 성과를 끊임없이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류 대변인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 구체적인 일정을 놓고 양국 간 협의가 진행중이라면서 상세한 언급을 피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시간이 짧고 베이징 외에 다른 도시 방문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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