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남북체육회담, 13일 개성에서 개최

한동안 중단됐던 남북체육회담이 50여 일 만에 재개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3일 북한 개성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4차 남북체육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은 지난 12월3일 하계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카타르 도하에서 3차 회담을 개최한 뒤 양측 일정이 맞지 않아 여태껏 미뤄졌었다.

이번 남북체육회담은 양측이 그동안 3차례나 만나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대략적인 합의를 이룬 상태라서 일부 구기종목 선수선발 방식에 대한 이견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NOC)가 단일팀 구성시 엔트리 확대를 약속한 가운데 남북한은 개인종목의 경우 올림픽 출전티켓을 딴 선수는 모두 선발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소프트볼 등 7개 구기종목이다.

남북의 경기력 격차가 큰 종목은 그나마 이견이 적지만 실력차가 두드러지지 않은 종목에 대해선 북측이 5대5 동수 구성을 고집하는 반면 KOC는 선발전을 비롯한 객관적인 실력검증을 통한 선수 선발을 주장하고 있다.

구기종목 선수 구성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워낙 팽팽해 이번 회담에서도 쉽게 결정짓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남북 NOC 위원장이 직접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북한은 NOC 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섰던 1,2차 회담에서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했지만 3차 회담에서는 양측 위원장이 참석해 회담 분위기를 주도, 이번 4차 회담에서도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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