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감귤.당근 北으로

설을 앞두고 북한 동포에게 전달될 제주산 감귤과 당근 2천여t이 2일 제주항에서 선적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제주도민의 온정과 동포애로 마련한 제주산 감귤과 당근을 북한 동포에게 전달키 위해 2일 오후 4시 30분 제주항 제5부두 항운노조 회관에서 선적 및 출항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선적돼 1차로 북한 동포에게 보내는 물량은 감귤 150t과 당근 2천t으로 올해 전체 계획 물량인 4천300t의 절반이며, 중국 선적 4천t급 화물선 천지호를 이용해 북한의 남포항으로 수송된다.

5일 출항하는 천지호에는 제주도청 공무원과 감귤보내기 인도요원 등 3명이 동승하며 남포항 도착후 현지에서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에게 인도한다.

제주도 등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민간차원의 대북교류 사업이 제주도민과 제주산 농산물인 감귤.당근으로 재개하게 돼 뜻이 깊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 정부에서도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도가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 정착과 새로운 남북관계를 모색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주도민들은 지난 1998년부터 인도주의 차원에서 감귤 3만6천228t, 당근 1만3천t 등 모두 4만9천228t의 농산물을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2차분은 대북지원 제주농산물은 이달 15일 출항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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