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70명 12일 북한 방문

제주도민 70명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의 초청으로 이달 12-14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북한 측과 협의를 거쳐 당초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잡았던 제4차 제주도민 북한방문단의 방북일정을 이 같이 고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방북단은 김태환 제주지사와 강영석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농민단체 대표, 기업인 등 모두 7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2일 오전 7시 30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만경대와 주체사상탑, 정성제약, 교예공연 등을 참관하며 저녁에는 숙소인 양각도 호텔에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13일에는 묘향산을 찾아 국제친선전람관과 보현사 등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답례만찬을 가지며, 14일 에는 평양시내 등을 관람한 뒤 오후 4시 30분 순안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한다.

북한 민화협은 제주도민들이 1998년 이후 해마다 감귤 및 당근 북한보내기 사업을 벌이는 등 따뜻한 동포애를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2002년 5월 253명의 제주도민을 처음 초청한 이후 2003년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760여명의 도민을 초청했다.

제주도민들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남북협력기금과 지방비, 성금 등 모두 175억8천300만원을 들여 감귤 3만6천488t과 당근 1만7천100t을 보냈으며, 최근에는 제주감귤주스 6만480병을 수해를 당한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