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11년째 北 동포에 전달

제주도민들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속해 온 북한 동포에게 감귤보내기 사업이 올해도 중단없이 이뤄지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의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제주산 감귤 300t과 당근 1천t을 북측에 보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주농산물은 제주항 제4부두에서 선적작업을 마친 뒤 이달 16일 공해상을 거쳐 북한의 남포항으로 수송된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당초 2008년산 감귤과 당근 1만t을 북한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지원되지 않아 중단될 위기에 놓였었다”며 “제주도와 도민운동본부가 10년째 이어온 이 사업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6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조달키로 하면서 명맥을 잇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민들은 1998년부터 10년째 끈임없이 모두 4만7천828t의 감귤과 1만7천100t의 당근을 북한 동포들에게 보내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를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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