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북미협상 실패 차기행정부에 큰 부담될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네바 북미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패시에는 차기행정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저널은 미국 대선이 가까워 오면서 북한과 시리아, 이란 등이 차기 미 행정부를 대비한 외교정책적 전략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지 부시 행정부의 외교구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저널은 부시 행정부가 임기 말로 들어서면서 북핵협상 등 부시 행정부의 외교 역점사업이 차질을 빚고 인도와 벌이고 있는 핵협상도 시간에 쫓길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차기행정부도 출범과 함께 즉각적인 외교적 딜레마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특히 부시 행정부 내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차기 미 행정부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현재의 협상을 지연시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널은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이번 협상에 실패한다면 차기 행정부가 어떤 대가로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려 할 수 있는 북한 지도부의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국무부 관리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힐 차관보가 북한의 체면을 살려줄 수 있는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국무부 관리들이 힐 차관보가 시리아에 대한 핵 협력과 고농축우라늄 개발계획을 분명히 하도록 설득하는데 성공할 것이란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