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北 대남공작-대화 양면전술”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최고위원은 5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김양건 국방위 참사가 북한 통일전선부 신임부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 “북한이 대남공작과 대화라는 양면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 마련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정보통’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는 김 국방위원장의 두터운 신임 및 직접적 지도 아래에서 대남공작을 지휘하는 중추조직으로 애초 통전부장에는 대남공작의 핵심인 최승철 부부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양건 신임부장은 당 국제부장출신으로 중국관계와 남북관계, 북핵문제를 다뤄와 그에 정통하다. 남북관계를 북중관계와 북미관계의 차원에서 처리할 의중을 엿볼수 있다”며 “지난 2001년 김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방중과 지난 3월 주중 평양대사관 방문시 수행한 측근인 만큼 각종 결정, 결심, 보고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이산가족 등록자만 12만명이 넘는데 1회당 200명 수준인 현 상봉방식 하에서 모든 이산가족이 상봉하려면 250년이 걸린다”고 지적하고, “제8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전면적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상봉, 서신교환 및 자유왕래가 합의돼야 하며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도 최우선 협상대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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