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선박 제주해협 진입 허용

기사입력 2009-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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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는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종료됨에 따라 20일 오전 8시부로 제주해협의 북한 선박 진입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애초 북측에 15일 오후 1시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 훈련이 진행되는 해상에 북한 국적 선박의 진입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통보했기 때문에 자동 해제하는 것”이라며 “북측에 별도 통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20일 오전 8시까지 훈련이 진행되는 해상에서 북한 상선(선박)의 남북항로대 진입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지난 9일 북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북측 선박은 13일까지 제주해협을 통과하다가 우리 측이 통보한 기간에는 제주해협에 접근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오늘 7척과 내일 3척의 선박이 제주해협을 통항한다는 계획을 지난 18일 우리 측에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9일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의 군 통신선 차단 조치를 아직 해제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동해지구 군 상황실에서 북측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면서 “내일쯤에는 차단 조치가 해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지구에는 남측 군 상황실과 북측 군 상황실 12km 구간에 전화선 3회선이 연결돼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한.미 합동의 ‘키 리졸브’ 훈련은 20일 사후 강평을 끝으로 완전히 종료했으며 훈련에 참가한 미군 병력과 함정 등은 차례로 미국 본토와 일본으로 복귀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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