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서 북한영화 3편 상영

올 전주국제영화제(4월28일∼5월6일)에서 북한영화 3편이 특별 상영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2일 “특별상영 섹션인 잊혀진 한국 영화의 발견에서 `피묻은 약패(감독 표광, 2002년)’와 `청자의 넋(감독 표광, 2002년)’, `어서 오세요(감독 윤찬, 2001년)’ 등 3편의 북한영화를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피묻은 약패’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독도에 살고 있는 가족이 왜구의 침략으로부터 우리 땅을 지켜낸다는 내용. 배우들은 왜구와 결투 장면에서 대역 없이 연기를 펼쳐 투박하지만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준다.

역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자의 넋’은 고려 청자의 아름다움과 청자에 대한 민족의 애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청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모험을 다뤄 대중성과 완성도가 뛰어나다.

또 2부작 TV 단막극인 `어서 오세요’는 북한 가족의 일상사를 동물원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영화는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데다 이 가운데 독도 수비를 다룬 `피묻은 약패’는 최근 한-일 독도 분란과 시기가 미묘하게 맞아떨어져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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