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북 농업협력사업 성과 없어

1년여만에 재개돼 관심을 모았던 전북도의 남북 농업협력사업 2차 실무협의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형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남북 농업협력사업 ‘제 2차 실무협의회’ 추진단이 지난 10-13일 북한 평양을 방문했으나 본진의 방북단 시기와 규모 등 실질적인 협의를 보지 못했다.

추진단은 전북도와 14개 시.군 공동 지원으로 건립중인 농기계 수리공장을 둘러보기 위해 황해남도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의 만류로 방문 계획을 포기했다.

또한 황해남도 농기계 수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강현욱 지사와 도내 시.군 단체장의 방북 시기 및 규모 등에 대해서도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

추진단은 북에 머무는 3박4일간 평양시내와 일부 외곽 지역만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단이 별다른 성과없이 되돌아옴으로써 당분간 본진의 북한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북측 관계기관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꺼리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조만간 차관급 남북농업협력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향후 북측과 대화를 벌여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와 시.군은 지난해 농기계와 농사자재 구입비, 수리소 건설비 등의 명목으로 북한 황해남도에 17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업부문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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