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결성 50주년을 기념한 대축전이 29일 도쿄시내 조선중고급학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고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대축전에는 총련 서만술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 남승우 부의장, 양수종 부의장, 리기석 부의장, 고덕우 부의장 겸 동포생활국장 등 간부들과 재일동포 2만5천여명이 참석했다.
서만술 의장 개막사에 이어 총련 결성일인 5월 25일을 상징해 간토(關東) 지방 각 단체의 1세 애국활동가와 2ㆍ3세 동포 525명이 출연하는 ’우리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 대합창이 있었다.
이어 일본 각지에서 선발된 동포들이 참가하는 제1차 우리노래자랑 중앙경연대회가 개최됐고, 사진전시회와 선전화전시회, 서예전시회 등 문화체육행사들도 잇따랐다.
행사는 금강산가극단 배우들이 부르는 민요곡에 맞춰 춤판을 벌인 것으로 막을 내렸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