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측근 남포시당 책임비서 경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로 2년 전부터 업무정지 처벌을 받고 있는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측근 중 한 사람인 리영복 남포시당 책임비서가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양방송은 27일 고(故) 김일성 주석의 남포시 현지지도 60돌 기념보고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 행사에 최용선 남포시당 책임비서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리 전 책임비서는 1972년부터 사로청(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장, 1983년부터 노동당 청년 및 3대혁명소조부 부부장으로 일하면서 이 업무를 총괄해온 장 제1부부장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으며 1998년부터 남포시당 책임비서로 활동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초부터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다.

북한당국은 2년 전부터 장 제1부부장에 대해 ‘권력욕에 의한 분파행위’를 이유로 업무정지 처벌을 한 데 이어 최룡수 인민보안상, 심원일 인민보안성 정치국장, 최춘황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지재룡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등 그의 인맥에 대한 숙청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최대 무역항인 남포시는 지난해 1월 도와 같은 급의 직할시에서 평안남도에 소속됐지만 지역의 중요도와 특성을 감안해 특급시로 개편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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