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사일 발사후 北주민 일상 풍경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이 2일 함경북도 농촌 지역 북한주민들의 일상이 담긴 내부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지난해 8월 촬영된 것이며, 북한 내부 통신원이 촬영해 보내왔다고 자유북한방송은 밝혔다.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급박하게 돌아가던 한반도 정세와 달리 동영상은 평범한 주민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동영상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이동하면서 촬영했다. 동영상에 찍힌 농촌마을의 모습은 우리나라 1960년대 농촌을 연상케 하는 나무로 된 허름한 담과 낡은 단층집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길에서 땅바닥에 앉아서 무언가 먹고 있는 여성과 자전거 타고 바삐 움직이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촬영됐다. 아이들도 삼삼오오 짝지어 뛰어 다니며 놀고 있다.

특히 응달진 땅바닥에서 자리를 깔고 숙제를 하듯 책을 보고 무언가 쓰고 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성민 대표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알리는 동영상을 앞으로 10회에 걸쳐 내보낼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장소는 통신원의 안전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