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인협회 “2007년 대선은 포털사이트가 결정”

▲ 자유언론인협회 창립 기념으로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7년 대선은 포털이 결정’ 토론회 ⓒ데일리NK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이 대권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7년 대선은 포털이 결정’ 토론회에서 <브레이크뉴스> 변희재 편집국장은 “포털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면서 “포털 정도 수준에 맞는 정치세력이 2007년 대권을 거머쥘 것이라 예측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털이 노무현 대통령의 블로그를 만들어 사실상 정치세력화 되었다”고 주장하며 “(노 대통령은) 재경부 등 내각의 기관들의 홈페이지를 포털에 개설하고 자신의 블로그까지 포털에 개설해주면서, 포털에 권력을 침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포털은 단순히 클릭 수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표면적으로 포털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고 바로 이것이 포털의 언론권력을 강화시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포털사이트들은 직접 여론을 주도하고, 네티즌들의 머리 역할을 하려 나선다는 것이 그의 주장.

“親정권 사이비언론 제어 못하면 선진국行 어려워”

▲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 회장 ⓒ데일리NK

이날 토론회는 <자유언론인협회>(회장 양영태) 주최로 열렸다. <자유언론인협회>는 전현직 언론인들이 ‘포털 뉴스서비스 감시와 공영언론으로서의 역할 촉구’를 내걸고 26일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발기문에서 “국민 네 명 중 세 명이 인터넷 이용자인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포털 뉴스 서비스는 지금까지 어떤 언론도 누리지 못했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어떤 언론의 뉴스도 포털의 눈에 들지 못하면 인터넷 세계의 정보 쓰레기 속에 묻힐 운명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포털 뉴스 서비스는 대한민국 언론을 지배하는 편집장 위의 편집장이다. 견제 받지 않는 무한 권력이 대한민국 언론 위에 군림하고 있다”면서 “포털 뉴스 서비스와 방송 뉴스 보도를 감시하며 국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당한 권력의 침투를 객관적인 자료수집과 축적, 분석을 통해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사 언론 행위를 하고 있는 포털 뉴스 서비스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며 “방송이 더 이상 권력의 코드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국민 모두의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친정권 사이비 언론을 제어하지 못하면 한국은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할 것”이라며 “사이비 좌파 언론들은 김정일에 대한 도덕적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김정일을 추종하거나 비호하면서 비도덕적 존재로 전락했고 스스로 야수적 동물적 정신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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